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조국 "웅동학원 사회 환원"… 그걸로 청년 분노 잠재울 수 있을까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가족들이 운영해 온 사학법인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답니다. 조 후보자는 그동안 자신과 가족들이 사회로부터 ‘과분한 혜택과 사랑’을 받았다면서 재산 일부를 내놓겠다고 했다는데요. 하지만 조 후보자 측은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라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있으니 이것으로 청년 세대의 분노를 막아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경찰이 스스로 변화하는 용기를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신임 경찰 졸업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한 말인데요. 특히 권력기관 중 가장 먼저 개혁위원회를 발족하고 국민 바람을 담은 권고안을 수용하며 가장 빠른 속도로 개혁을 실천했다고 추켜세웠는데요. 여전한 경찰 관련 비리와 허술한 수사력 등에 불안감을 느끼는 많은 국민들이 이 말에 동의할 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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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와 필라테스, 미용실의 이용 계약을 해지할 때 소비자가 물어야 하는 위약금의 한도가 총계약대금의 10%로 제한된다고 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련 개정안을 예고했는데요. 의욕에 앞서 요가와 필라테스 이용 계약을 한 후 사정에 의해 해지해야 했던 소비자들의 부담이 조금 덜어지겠네요. 하지만 10%의 위약금이라도 날리지 않으려면 결정에 신중해야겠죠.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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