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동물국회' 수사 29명 출석 요구…국회의원 97명째

영상 판독 완료된 한국21·민주7·정의1

지금까지 총 97명에게 소환통보 완료

한국당 의원들은 조사 불응 방침 고수

자유한국당 의원과 보좌관들이 지난 4월25일 국회 의안과 진입을 시도하다 국회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의원과 보좌관들이 지난 4월25일 국회 의안과 진입을 시도하다 국회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 수사와 관련해 국회의원 29명에 대해 추가로 출석을 통보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7일 “영상 판독이 완료된 29명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추가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석을 요구받은 정당별 의원 수는 자유한국당 21명, 더불어민주당 7명, 정의당 1명이다. 이로써 경찰은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35명, 한국당 59명, 정의당 3명 등 총 97명에게 소환 통보를 마쳤다.


경찰은 패스트트랙 충돌과 관련해 고발·고소된 109명의 현직 국회의원에 대해 수사하면서 영상 판독이 완료되는 대로 소환 통보를 하고 있다. 이 109명에는 한국당 의원 59명, 더불어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3명, 무소속 1명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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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영훈 의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9명이 경찰 조사에 응하는 등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정의당도 출석 요구를 받은 의원 2명이 모두 응했다. 이와 달리 한국당은 의원 중 누구도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특히 한국당 엄용수, 여상규, 정갑윤, 이양수 의원은 출석하라는 경찰의 요구에 세 차례 불응했고, 경찰의 개별적인 접촉에서도 불응한다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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