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올 겨울엔 포항서 크루즈 타고 러시아 갈까

市, 블라디보스토크행 상품 출시

내년 8월엔 영일만항 국제부두 준공




경북 포항 영일만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국제크루즈선이 오는 12월 닻을 올린다.

포항시는 내년 8월 영일만항에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면 ‘환동해 크루즈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보고 포트 세일즈 등 관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12월14일부터 18일까지 영일만항을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를 갔다가 되돌아오는 크루즈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투입되는 배는 이탈리아 선적 ‘네오 로만티카’(사진)로 5만7,000톤급에 최대 수용인원은 1,800명이다. 여행 상품 비용은 약 90만~1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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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크루즈 운항을 앞두고 지역 상권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특산품 판매장·홍보관 설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포항시는 앞으로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연계해 영일만항과 북한 고성(금강산 관광)을 연계한 크루즈 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러시아·일본 주요 도시를 잇는 ‘환동해 크루즈 삼각벨트’ 구축에도 나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내년에는 러시아·일본을 연결하는 크루즈 노선을 준비하겠다”며 “영일만항을 전 세계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에 알리고 해양수산부의 크루즈산업 육성 기본계획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포항=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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