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규제로 LG는 소모성자재관리(MRO) 사업을 영위하는 서브원 지분을 매각하고 LG CNS 지분도 일부 매각할 예정”이라며 “매각 대금이 유입되면 어느 때보다 배당 확대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LG는 지난해 12월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을 존속법인으로 하면서 그룹 소모성자재관리(MRO) 사업을 영위하는 비상장 회사 서브원을 물적분할했다. 지난 2월에는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 서브원 지분 60.1%를 6,020 억원에 홍콩계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연구원은 “배당확대 가능성 증대는 향후 LG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2.8%에 이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