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기업 74% "디지털 전환, 빅데이터에 집중"

EY한영, 최고경험관리자 97명 설문

추진 방법, AI 등 신기술 도입 최다




국내 기업들이 주로 내부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가 나왔다. 디지털화를 위해 기업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신기술 도입이었으며, 특히 빅데이터와 로봇자동화(RPA), 인공지능(AI) 등의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EY한영은 최근 ‘EY한영 CxO 포럼’을 열면서 국내 주요 기업 임원 97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디지털 전환이 어떤 방향으로 이뤄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88%(복수응답 포함)가 ‘내부 업무 효율 증대’를 꼽았다. 이어 ‘대(對) 고객 경쟁력 향상(63%)’ ‘신규사업 발굴(43%)’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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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추진 방법으로는 AI·머신러닝·빅데이터 등 ‘신기술 도입’을 꼽은 응답자가 82%로 가장 많았고, 타업종·회사와의 협업(56%), 임직원교육(5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현재 투자를 집중하는 기술 영역으로는 ‘빅데이터’라고 답한 임원이 74%로 가장 많았고 RPA가 66%로 2위, AI·머신러닝이 59%로 3위를 차지했다.



임원들은 디지털 전환의 성공 요건으로 조직 내 공감대 형성(68%)과 내부전문가 양성(59%) 등을 꼽았고 우려 사항으로는 시장의 인재부족(57%), 낮은 비즈니스 이해도(40%), 경험 부족(38%) 등을 들었다.

김정욱 EY한영 어드바이저리 본부장은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은 주력 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1차 목표로 하면서 새로운 사업 분야를 발굴하는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며 “디지털 전환에 성공하려면 단순히 솔루션 도입으로 그쳐서는 안 되며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에 대한 전사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재 영입을 통한 디지털 역량 내재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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