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는 1세대 외국인 연예인 ‘브루노’가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90년대 후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그는 2003년 한국을 떠난 뒤 16년 만에 돌아왔다고 한다. 최근 3개월 간 이사만 5번 할 정도로 불안정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브루노는 집 근처에 조깅이 가능한 공원과 역세권, 그리고 카페가 있길 원했다. 덧붙여 풀옵션 매물에 깨끗한 화장실을 강조했다. 지역은 카페가 많은 연희동과 연남동 일대로 보증금 1천만 원에 월세 850유로! 한화로 약 110만 원까지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16년 전 한국에 있을 당시 사기를 당해 두려움이 크다며, 홈즈 코디들과 함께 직접 매물을 보러 다니길 희망했다고 한다. 이에 ‘홈즈’ 최초 의뢰인과 코디가 함께 동행하며 매물을 찾아 나섰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방 구하기에 앞서 복팀의 인턴코디로 나선 홍석천은 과거 브루노와의 인연을 털어 놓는다. 또한 브루노의 성격과 취향을 잘 알고 있다며 20년 지기 찐(?)우정을 입증했다고 한다. 한편, 홍석천과 함께 복팀의 코디로 나선 장동민은 사전에 미리 매물을 꼼꼼히 살펴봤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복팀의 코디들과 브루노는 연희동에 위치한 유럽풍의 매물을 찾는다. 눈부신 채광과 주방-거실의 공간분리 그리고 복층 프라이빗 베란다까지! 흠잡을 때 없어 보이는 매물 모습에 두 코디는 물론 스튜디오 출연자들까지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한편 홍석천과 장동민은 끊임없는 티키타카로 큰 웃음을 선보인다. 특히 매물을 보는 스타일이 다른 두 사람은 대놓고 신경전을 펼쳤다고. 입지조건과 매물 구조 등 그림을 크게 보려는 장동민과 반대로 인테리어와 소품 등 디테일을 중요시하는 홍석천은 팀킬도 마다않고 서로의 단점을 찾아냈다고 한다. 덕분에 매물을 더욱 꼼꼼하고 체크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홍석천은 그 동안 수 없이 매물을 보러 다녔던 안목으로 다양한 꿀 팁도 대방출한다. 그는 “집을 보러다닐 때는 빈 공간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전 세입자의 인테리어 팁을 참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전문가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덕팀에서는 최근 브루노와 예능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김광규가 노홍철과 함께 매물 찾기에 나선다.
1세대 외국인 연예인 브루노의 보금자리 구하기는 6일 밤 10시 35분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