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날개통장 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부산시가 청년들의 안정적인 미래 준비를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매년 500명씩 선정해 현재(8월 말 기준) 900명의 자산형성뿐만 아니라 교육과 사례관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신규 가입자 600명을 추가 모집해 3년간 총 1,500명을 지원한다. 신청결과를 분석해 향후 선정기준 완화 등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가입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부산이면서 만15~34세 이하인 청년(가구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으로 현재 근로 중이면 된다. 통장에 가입할 경우 청년이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부산시가 일대일 매칭을 통해 매월 10만 원씩 3년간 지원한다.
3년 후에 청년은 총 720만 원(본인 저축액 360만 원+시 지원금 360만 원+이자 별도)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유사 자산형성지원사업 참여자 및 지원 이력이 있는 경우 신청이 불가하며 시 지원금은 교육비, 주택(임대비), 결혼자금, 창업자금 등 자립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시는 엄격한 자격조사와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 달 11일에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공고 및 접수방법은 부산시 또는 부산광역자활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