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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 입찰 마감…예상대로 대림·현대·GS 3파전

11월 28일 합동 설명회

12월 15일 시공사선정총회 통해 최종 시공사 결정

공사비가 2조원에 육박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3 재정비총진구역 재개발사업에 대림산업과 현대건설, GS건설이 공식 입찰했다. 세 회사는 오는 12월 15일 시공사선정총회가 열리기 전까지 본격적인 수주전을 펼치게 된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까지 였던 한남3구역 시공사 입찰에 수주전 참여 의지를 밝혀왔던 대림·현대·GS 세 회사가 참여했다. 앞서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던 SK건설과 대우건설은 최종 입찰에 불참했다. 다른 대형 건설사의 깜짝 참여는 없었다.


이날 입찰 마감 이후 세 건설사는 다음달 28일 합동 설명회를 진행한다. 시공사 최종 선정은 12월 15일에 이뤄진다. 이 기간동안 개별 조합원의 개별 접촉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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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은 공사 예정 가격이 1조8,880억원으로 3.3㎡당 595만원이다. 이는 역대 재개발 사업 중 가장 큰 사업 규모다. 이에 입찰 전부터 건설사들의 경쟁이 펼쳐졌다.

GS건설은 지난 16일 한남3구역의 브랜드를 ‘한남 자이 더 헤리티지’로 정하고 설계안을 선공개했다. 현대건설도 단지 내에 현대백화점을 입점시키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특히 디 에이치가 아닌 ‘더 로얄’ 브랜드를 적용해 프리미엄 단지 이미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대림의 경우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아크로’를 활용한 ‘아크로 한남카운티’라는 단지명을 제시했다. 앞서 신한은행 및 우리은행과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비 조달을 위한 7조원 규모의 금융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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