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국회 개혁 의지' 이해찬 "최악의 국회 두 달 남아…모두 야당 발목잡기 때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금 국회는 최악의 국회”라면서 ‘국회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6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20대 국회, 두 달 남았다. 이런 국회를 더이상 가만히 둬선 안되겠다는 판단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1988년부터 정치를 했는데 처음 10년은 야당, 다음 10년은 여당을 했다. 그리고 다시 9년 야당을 했다. 그리고 우리가 집권한지 2년 반이 됐는데, 제 경험으로는 지난 2년 반이 아주 어려웠던 시기”라고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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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어 “20대 국회에서 법안 통과율이 거의 30퍼센트도 안되고,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한 번도 제대로 장관들 청문 절차를 정상적으로 임명한 적이 거의 없다”며 “불신임을 많이 받았다는데 그 이유가 야당이 그렇게 발목잡기를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이제 불과 반 년 밖에 남지 않았고, 그나마 (내년엔) 선거라서 사실상 12월이면 20대 국회가 거의 끝난다고 봐야 할 것”이라면서 “남은 두 달이라도 계류중인 법률, 정책, 예산안 등을 최대한 많이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아울러 “이런 국회를 국민들이 세세히 다 알면 국회를 왜 뽑느냐는 회의까지 생길 거라고 생각이 된다”면서 “근본적으로 국회법을 고쳐서 개혁하지 않으면 안된다. 국회선진화법을 만들어놓고도 (야당)본인들이 만들어놓고 무시하고, 그렇게 해서 검찰이 요구해도 응하지 않는 이런 잘못된 태도를 이번에는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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