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GS건설 미사강변센트럴자이, IFLA 우수상 수상




GS건설이 시공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하는 ‘IFLA 어워드(Award) 2019‘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자연의 순환원리를 조경에 잘 적용한 점을 인정받아 주거부문에서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지난 2017년 3월 입주한 미사강변센트럴자이는 니얼 커크우드 하버드대학원 조경학과 교수와 GS건설이 협업한 작품이다. 미사강변도시가 한강으로 둘러싸인 친환경 녹색 신도시라는 점에 착안해 단지 조경 전체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살리면서 미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생태조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설계했다. 단지 외곽을 따라 약 0.7km 에 달하는 완충녹지를 조성했고, 자연적인 물순환 원리에 가까운 물길이 단지 곳곳에 흐르도록 했다. 자연과 조화를 강조하는 설계를 적용해 흘러내린 빗물이 단지 내에서 선순환하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단지 중앙부에는 왕벚나무, 이팝나무, 명지나무 등 빗물량에 따라 색다른 경치를 느낄 수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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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이보다 앞서 지난 2007년 양주자이가 IFLA에서 대상을 받았고, 2011년에는 조경관리부문에서 일산자이가 대상, 2012년 조경계획부문에서 일산자이가 대상에 선정된 바 있다. GS건설은 현재 시공사 선정 중인 한남 3구역 재개발 단지에도 이 같은 조경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GS건설이 시공자로 선정될 경우,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라는 명칭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세계적 조경디자인 업체 SWA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등과 함께 한강·남산 등 인근 자연을 최대한 반영한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IFLA는 지난 1948년 창설한 국제적인 조경단체로서 70여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매년 회원국 내에 시공한 건축물 중 환경의 질적 이익이나 증대를 달성한 공공 또는 민간의 환경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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