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제29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구본권(사진) 서울대 의대 내과학·순환기내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구 교수는 ‘관상동맥 분지병변’ 평가 및 치료, ‘관상동맥 질환’에 대한 영상·생리학적 평가,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 및 임상 응용 분야 연구에 매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관상동맥 분지병변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분획혈류예비력(FFR·Fractional Flow Reserve) 검사를 이용한 선별적 치료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불필요한 중재시술과 이와 관련된 합병증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젊은의학자상 기초 부문 수상자로는 조성권 성균관대 연구교수, 임상 부문에는 이주호 서울대 의대 진료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슈 박사의 이름을 따 지난 1990년 제정됐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