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캐나다 총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한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신설한 부총리직에 리스티아 프리랜드 외교부 장관을 임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현지 CBC 방송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프리랜드 장관은 여성으로서 외교·통상 분야를 맡아 트뤼도 정부의 ‘스타 장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트뤼도 총리는 새 내각 구성 때 프리랜드 장관에게 주 정부 관계를 담당하는 내무 장관을 맡기면서 부총리 직위를 함께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BC 방송은 프리랜드 장관이 부총리 겸 내무 장관으로 화합과 갈등 조정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트뤼도 총리가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프리랜드 장관은 우크라이나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토론토 중심가를 지역구로 두고 있으나 출생지는 지역 소외 문제가 불거진 서부의 앨버타주이고 부친은 농부다.
트뤼도 총리는 오는 20일 새 정부 내각을 구성,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