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실제 건설현장에서 불필요한 에너지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조명을 모두 고효율 LED로 교체하고 건설 장비의 조명에도 타이머를 설치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도록 했다. 아울러 CCTV 및 소음 모니터링 시스템은 에너지원이 태양광이다. 겨울철 콘크리트를 양생할 때 쓰는 열풍기의 작동을 체계화하기도 했다.
이런 활동을 국제 기준에 맞춰 제도화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환경경영 국제규격(ISO 14001)에 따라 환경경영체계를 개선하고 있는데 매년 전문인증기관에서 유지 및 갱신심사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환경개선 활동은 시공 단계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입찰, 수주, 지원, 시공 등 사업 전 과정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며 “연간 환경교육 계획을 세우고, 임직원과 협력회사 환경관리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건축 인증(LEED·G-SEED 등)도 지난 2018년에만 국내외에서 7건 진행했다. 러시아의 락타 타워(Lakhta Tower)나 국내 래미안 개포 루체하임 등이 친환경 건축인증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