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올림픽선수촌 안전진단, 결국 법적다툼 갈까

재건축 모임, 용역사 고발 예정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아 재건축 추진에 제동이 걸렸던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가 안전진단 결과를 놓고 용역업체를 형사 고발할 예정이다. 송파구청도 용역 완료 기한을 연장하는 등 중재에 나섰지만 법적 다툼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재건축 모임’(올재모)은 지난 16일 송파구청에 공문을 보내 해당 아파트의 재건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한 용역업체를 형사 고발 조치해달라고 요구했다. 결과 보고서에 허위 내용이 기재됐다는 주장이다. 올재모 관계자는 “같은 동을 가구식 구조와 벽식 구조를 혼동해 평가해 구조 안전성 평가 점수가 현실과 달리 높게 산정됐다”며 “우선 드러난 허위 기재에 대해서는 다음달 검찰에 직접 형사 고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5일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60.24점으로 C등급을 받아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 이하를 충족하지 못했다.

관련기사



이재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