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택배 보내러 슈퍼로 오세요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업계 최초

택배 발송·위탁 서비스 도입

올해 120개 점포망으로 확대

배달앱과 즉시 배송도 확대

서울 화곡동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배송 서비스 시간 연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서울 화곡동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배송 서비스 시간 연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슈퍼마켓이 이용 고객을 늘리기 위해 배달 애플리케이션과 손잡으며 배송 서비스를 강화한데 이어 편의점처럼 택배 대행 서비스까지 도입하며 생활형 플랫폼으로 변신하고 있다. 기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슈퍼마켓을 자주 찾지 않는 젊은 세대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한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전국 30개 점포에서 택배 서비스를 시작한다. 택배 전문 업체와 손잡고 택배 발송 및 위탁 서비스를 점포에 일괄 도입하는 것으로 슈퍼마켓 및 마트 업계로는 처음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편의점처럼 점포 접근성을 살린 서비스”라며 “올해 120개 점포망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 추가와 함께 기존 배송 서비스도 대폭 강화해 고객들의 편의성 증가에 힘쏟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이달부터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와 손잡고 장보기 즉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문 가능한 상품은 간편식부터 신선식품까지 총 400여종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문하면 한 시간 이내에 받아 볼 수 있다. 현재 봉천점과 신길3점 등 4개 점포 인근 1km 고객이 이용 가능하며 점차 운영 점포를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

매장 방문 고객을 위한 배송 시간도 대폭 늘렸다. 기존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했던 이륜차 및 사륜차 배송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했다. 여기에 ‘한 시간 내 배송’도 보장하면서 퇴근길에 저녁 밥상을 차리기 위해 구매한 신선식품들도 귀가 후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받아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송 지역 또한 넓혔다. 기존에는 점포 1km 이내 지역만 배송했으나 자체 분석 결과 1km 이외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매장을 자주 방문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지역별로 방문 고객이 많은 아파트나 빌라 단지를 선정, 배송 가능 지역에 추가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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