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VR로 직무 실습하자”...CJ올리브네트웍스, VR교육사업 추진

英 VR 플랫폼 기업 ‘임머스’와 파트너십

교육생이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제작한 VR 콘텐츠를 통해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교육생이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제작한 VR 콘텐츠를 통해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제공=CJ올리브네트웍스



CJ(001040)올리브네트웍스가 영국 가상현실(VR) 플랫폼 기업 임머스(Immerse)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용 VR 교육훈련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임머스는 DHL·GE 헬스케어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기업용 VR 교육을 제공하는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생산공정, 유통과정, 현장조립 등 고객사에 맞는 VR 교육훈련 콘텐츠를 개발하고 임머스는 자체 보유 플랫폼인 임머스 버추얼 엔터프라이즈플랫폼(VEP)를 제공한다. 교육훈련을 위해 기존엔 교육 공간과 기자재 준비가 필요했지만 VEP를 이용하면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와 PC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가상환경에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또 교육생들의 다중 동시 접속과 반복 학습이 가능해 비용·시간이 대폭 절감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이미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등 계열사 맞춤형 VR 콘텐츠를 제작해 수행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에선 공유압 회로 실습장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여러 회로를 구성할 수 있는 실습 콘텐츠를 제공했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엔 실제 건축 중인 건물을 구현한 가상 환경에서 도면을 활용해 기초공사 및 방수공정을 점검하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기호 AR(증강현실)·VR사업추진팀장은 “자체 제작한 직무 교육 VR콘텐츠를 통해 고객사는 교육 관련 시간 및 비용절감 효과 등 운영효율 증대가 가능하다”라며 “CJ 계열사에 우선 적용한 뒤 2020년부터 대외 고객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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