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은 3일 공식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로젝트 앨범 ‘사랑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Love)’ 수록곡 ‘+처음으로170205+’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4일 베일을 벗는 이번 앨범은 CL이 작성한 3년간의 일기 형식으로, 각 곡의 제목 뒤에 그 곡을 작업한 구체적 날짜가 함께 표기되어 눈길을 끈다.
‘+처음으로170205+’는 지난 2016년 11월 25일 2NE1이 공식 해체된 후 약 2달이 지난 시점인 2017년 2월 5일에 작업된 곡으로, “우리 다시 시작하자. 처음으로 돌아가자”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또 CL이 2NE1 해체 후 어떤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약 3년간의 공백기를 버텼는지를 짐작케 하는 곡이기도 하다.
이 날 공개된 티저는 CL과 2NE1 멤버들의 모습과 함께 당시의 스태프들과 동료들의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여러 장의 사진들로 구성돼 있다. 힘겨운 상황 속에서 홀로 개인 활동을 하던 CL의 모습은 물론이고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와의 행복했던 시절을 보여주는 과거 사진들까지 포함돼 있다.
그 동안 공개되지 못했던 순간들이 CL의 신곡 티저를 통해 드디어 빛을 보게 돼 전세계 팬들은 ‘2019년 최고의 선물’이라며 감동하고 있다. 안타깝게 해체를 맞게 된 2NE1의 다양한 순간 순간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울림을 주고 있는 것.
CL은 당초 이 곡을 2NE1 해체 3주년인 지난 11월25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고(故) 구하라의 안타까운 비보를 접하고 과거 함께 활동했던 동료 가수에 대한 애도를 표하기 위해 발표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이후 CL은 마무리 작업을 거쳐 ‘+처음으로170205+’를 프로젝트 앨범 ‘사랑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Love)’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곡으로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CL은 ‘+처음으로170205+’ 티저 공개를 시작으로 오는 4일 0시에는 ‘사랑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Love)’ 타이틀곡인 ‘+DONE161201+’ 티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4일 오후 6시 국내 각종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처음으로170205+’, ‘+DONE+161201+’ 두 곡을 정식 발매한다.
이후, 매주 2곡씩 3주에 걸쳐 ‘사랑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Love)’의 모든 곡들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