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무총리와 법무장관이 더불어민주당, 특정 정당의 국회의원으로 채워져 중립성과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총선이 4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 여야 정당 선거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됐다”며 “국무총리와 법무장관이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특정 정당의 국회의원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선거 주무장관인 행자부 장관도 민주당 의원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문재인 캠프 인사가 상임위원으로 강행 임명돼서 중립성과 공정성이 크게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마디로 대통령부터 지역의 자치단체까지 공정선거를 책임져야 할 모든 국가기관을 민주당이 더불어 장악하고 있는 것”이라며 “유권자 한 표가 공정하게 표출되고 관리될 수 있는지 우려되고 공정선거는 말 뿐이다. 부정선거가 눈앞에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황 대표는 “현대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복수의 정당들이 국민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 공정한 경쟁을 펼치는 가장 기본적인 절차다. 이를 통해서 신성한 국민 주권을 정해진 임기 동안 위임받게 된다. 그렇게 중요하기 때문에 절대적 공정성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