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DLF엎친데 라임 덮쳐...사모펀드 판매 '뚝'

5개월 동안 2.9조나 줄어

은행의 개인 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판매가 5개월 연속 감소했다.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고, 금융당국의 사모펀드 규제까지 더해지며 투자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특히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연기·중단까지 더해지며 사모펀드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에게 판매된 사모펀드 판매잔액은 지난해 11월 말 현재 24조1,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6,000억원(2.4%) 감소했다. 지난해 7월 382억원 이후 감소세를 키워 5개월 동안 2조9,000억원이 줄었다.

관련기사



특히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사모펀드 판매가 급감한 상황이다. 두 은행은 DLF 손실을 키운 은행으로 은행의 불완전판매 문제까지 제기된 바 있다. 실제 하나은행의 11월 말 현재 개인 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판매잔액은 2조2,000억원으로 6월 말보다 1조원(32.2%)가량 줄었다. 우리은행은 11월 말 현재 판매잔액이 1조5,000억원으로 6월 말보다 1조4,000억원(48.2%) 감소했다.


송종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