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구자열 LS회장 "신임 임원들, 모험가적 리더십 갖춰라"

임원모임서 강조…"해외시장서 성장 열쇠 찾아내야"

구자열(왼쪽) LS 회장이 지난 6일 서울 용산 LS타워에서 열린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에서 박현호 LS전선 이사에게 책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제공=LS구자열(왼쪽) LS 회장이 지난 6일 서울 용산 LS타워에서 열린 신임 임원들과의 만찬에서 박현호 LS전선 이사에게 책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제공=LS



구자열 LS(006260)그룹 회장이 신임 임원들에게 “모험가적 리더십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열쇠를 찾아달라”고 주문했다.

LS그룹은 구 회장이 지난 6일 LS용산타워에서 올해 승진한 임원 14명과 만찬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고 7일 밝혔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승진한 신임 임원들의 면면을 보니 그동안 그룹에 심어왔던 글로벌 경영, 글로벌 인재의 씨앗이 조금씩 결실을 보고 있는 것 같아 흐뭇하다”며 “LS의 지속 가능한 미래는 글로벌 시장에 있고, 여기 있는 신임 임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열쇠를 앞장서 찾아내는 모험가적 리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LS그룹에서 승진한 신규 임원들 중에는 LS전선의 인도 법인장, 해저 글로벌 영업부문장, E1의 해외영업부문장, 트레이딩 부문장 등 각 회사에서 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들이 많다. 앞서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올해 달성해야 할 핵심 목표 중 첫 번째로 “글로벌 사업의 조직과 인력을 철저히 현지화하고 해외 사업의 운영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계열사들의 해외 시장 진출 움직임도 활발하다. 실제 LS전선이 최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균형성장을 강조한 ‘2030 글로벌 비전’을 발표했고 LS산전은 해외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조직 내 ‘글로벌 사업본부’를 신설해 북미·유럽·동남아 진출을 꾀하기로 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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