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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SSU 혹한기 훈련…구조작전태세 유지

‘겨울 바다도 두렵지 않다’. 해군 SSU 해난구조전대 장병들이 혹한기 내한 훈련이 실시된 15일 오후 경남 진해군항 일대에서 차가운 겨울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겨울 바다도 두렵지 않다’. 해군 SSU 해난구조전대 장병들이 혹한기 내한 훈련이 실시된 15일 오후 경남 진해군항 일대에서 차가운 겨울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해군 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해 군항 일대에서 심해잠수사(SSU) 70여명이 혹한기 내한(耐寒)훈련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해군은 이번 훈련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고도의 구조작전태세를 유지하고 심해잠수사의 육체적·정신적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해난구조전대는 전날 진해 앞바다에서 ‘스쿠바’(SCUBA) 훈련을 했다. 스쿠바 훈련은 심해잠수사들이 나침의만을 이용해 수중에서 목표한 지점까지 이동하는 훈련이다. 이날 오전에는 1㎞ 고무보트 패들링(Pedaling), 오후에는 3㎞ 맨몸 구보와 핀 마스크(Fin/Mask) 수영, 협동 항공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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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구조사들은 해군 해상기동헬기(UH-60)를 타고 사고 현장 바다에 입수해 조난자를 구조하는 훈련을 한다. 훈련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해상인명구조 훈련을 할 예정이다. 심해잠수사들은 2인 1조로 팀을 이뤄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하는 훈련을 한다.

특수전전단 구조작전대대장인 강기영 중령은 “극한 상황에서도 심해잠수사들이 본연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기르는 것”이라며 “해난구조전대는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겠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말했다. 1950년 해군 해상공작대로 창설된 해난구조전대는 군사 작전뿐 아니라 각종 해난사고 현장에 투입된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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