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16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를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원혜영·김상희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한의학연과 대한한의사협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한의학과 북한의 고려의학간 차이 극복을 위한 남북 전통의학의 용어 표준화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는 총 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주제발표가 2부에서는 분야별 전문가 8명이 참가한 종합토론이 열려 과학기술분야 용어표준화의 경험을 공유하고 남북 전통의학 용어의 표준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북한과학기술네트워크 최현규 단장은 ‘남북 과학기술 전문용어 비교’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과학기술분야간 용어 통합의 사례를 들어 통합 이전, 상호간 차이를 이해하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의학연 김종열 원장은 “한의학연은 남북 전통의학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남북전통약재기원사전 발간’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향후 ‘남북 전통의학 용어 표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남북 전통의학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