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일 자정 현재 전국 31개 성·자치구·직할시에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7,205명, 사망자는 361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2,829명, 사망자는 57명 늘어난 것이다.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는 전날보다 더 늘면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발병지인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은 하루 만에 확진자가 2,103명, 사망자는 56명 증가했다.
2003년 사스 당시 중국 본토에서는 5,327여명의 확진자와 349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신종코로나 사망자가 결국 사스 사망자도 넘어선 셈이다.
2일 자정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2,296명이 중태며 475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2만1,558명이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18만9,583명이며 이 가운데 15만2,700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이외에 홍콩에서 15명, 마카오에서 8명, 대만에서 10명의 누적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