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심재철 "우한폐렴 대책, 뒷북에 중국 눈치보기"

"중국인 입국금지 즉각 시행해야"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대한 정부 대책과 관련해 “뒷북 대응”이자 “중국 눈치보기”라고 비판했다.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발표한 중국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 금지 등의 대책을 두고서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고 3차 감염자까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정부는 뒷북 대응을 내놓고 있다”며 “뒷북대응도 초라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감염자 중 40%가 후베이성 외에서 나왔고 매일 중국인 3만명이 (한국을) 찾는 상황”이라며 “후베이성 방문만 막는 것은 턱도 없다. 감염도 막을 수 없고 국민 불안도 막을 수 없는 중국 눈치보기”라고 말했다. 또 “중남미 국가 등은 자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그러면서 “중국인 입국 금지 청원이 65만명이 넘었다. 이게 민심”이라고 강조한 심 원내대표는 “우한 폐렴이 멈출 때까지 한시적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즉각 시행해 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폐렴 증상이 없는 무증상 감염을 정부는 부정해왔는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어젯밤 뒤늦게 무증상 감염을 인정했다”며 “어느 누가 정부를 신뢰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심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한가롭게 여유 부리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발생하자 ‘청와대가 컨트롤타워가 돼야 한다’고 큰소리쳤던 문 대통령”이라며 “4번째 환자가 나왔는데 산책을 취했다고 한다. 대통령이 이처럼 안이한데 정부가 잘 돌아가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갈팡질팡은 예견된 것”이라며 “우한 폐렴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를 넘어 21세기 최악의 재앙이 되고 있다. 한국당은 우한 폐렴 확산을 막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앞으로도 초당적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진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