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오종혁이 자필 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오종혁은 5일 자신의 팬 카페에 글을 올려 “나! 장가간다… 이렇게 소리치고, 직접 축하받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기사로 먼저 소식 듣게 했네유. 이번 2월 16일 모임에서 제일 먼저 알려주려고 했는데 그게 예의였고 순서였는데 편지 쓸 시간도 없이 저 또한 기사로 접했네유”라고 전했다.
오종혁은 “당황스럽고 속상하지만 아마도 저보다 더 많이 섭섭하고, 속상했을 당신들께 진심을 담아 말씀드려유. 미안합니다. 그 마흔 전엔 가려고 생각은 했지만 정말 마흔 직전에 가게 됐네유”라고 썼다.
오종혁은 예비신부에 대해 “저를 믿어주고, 편안하게 해 주는 친구이고, 평생을 함께 잘 그려갈 수 있겠단 확신이 든 친구에유. 다른 말보단 잘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릴게유. 응원해 주실거쥬?”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오종혁은 그동안 교제해 온 연인과 오는 5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 1999년 그룹 클릭비의 멤버로 데뷔한 오종혁은 2008년부터 뮤지컬 공연으로 영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