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중국 외 지역사회에서 감염이 확인된 제3지역 국가에 대한 이력정보를 의료기관 및 약국에 제공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을 통해 “오늘부터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홍콩, 마카오를 방문했던 입국자 정보가 제공된다”며 “일본(13일), 대만, 말레이시아(17일)에 대해서도 정보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들 국가에 대한 여행이력 정보를 수진자자격조회(건강보험 자격조회), ITS(해외여행이력정보제공 프로그램), DUR(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을 통해 의료기관과 약국에 제공할 예정이다.
김강립 부본부장은 “이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고, 호흡기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이 의료기관과 약국을 방문할 경우 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안내해 지역사회 감염증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여행이력 정보확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면서도 “의료기관 내 감염을 차단하고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의료기관이 여행이력 정보 확인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10일 현재 의료기관의 여행이력 정보조회 현황은 97.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