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 정부, 지소미아 폐기 시사에 ‘반일 테마주’ 강세

모나미, 실적 악화에도 주가 27% 급등

신성통상·하이트진로도 10% 이상 올라

정부가 1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효력 종료를 시사하면서 관련주인 ‘반일 테마주’가 강세다.

이날 오후 2시 52분 현재 모나미(005360)는 전 거래일 대비 27.75%(895원) 상승한 4,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문구류를 취급하는 모나미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평가받는 반일 테마주의 대표주에 해당한다.


다른 반일 테마주도 급등세다. 같은 시간 일본 유니클로가 경쟁사인 신성통상(005390)은 전 거래일 대비 15.77%(205원) 오른 1,505원에, TBH글로벌(084870)은 전 거래일 대비 2.7%(60원) 오른 2,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맥주 불매운동의 영향의 수혜가 점쳐지는 하이트진로홀딩스(000140)는 전일 대비 13.91%(2,100원) 오른 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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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우리 정부가 지소미아 폐기를 시사한 점이 반일 테마주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모나미는 이날 앞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3.5% 급감한 18억3,373만원에 그쳤다고 공시했음에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지난해 11월22일 한일 양국 간 합의 취지에 따라 우리에게 취한 수출규제 조치를 조속한 시일 내 철회할 것을 다시 촉구한다”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언제든 지소미아 효력을 종료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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