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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병원, 호흡기-일반 환자 동선·진료공간 분리가 핵심

2015년 메르스 사태 땐 280곳 지정

정부가 일반진료 환자들의 코로나19 감염 불안을 덜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안심병원’을 지정·운영하기로 했다.

진료한 환자가 나중에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될 경우 응급실은 물론 병원이 통째로 폐쇄되는 것을 막고 병원내 감염경로를 차단하려는 목적도 있다.




정부는 지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병원협회와 공동으로 몇 차례 병원들의 신청을 받아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등 280개 안심병원을 지정한 바 있다.


핵심은 호흡기질환자를 진료 접수부터 진료·입원까지 일반 환자와 동선, 진료·입원 공간을 분리하는 것이다. 코로나19 환자와 감기 환자 등을 구분하기 쉽지 않은 만큼 호흡기질환자가 일반 환자들이 이용하는 외래·응급실로 유입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진료하는 의료진은 개인보호구를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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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당시에는 폐렴의심환자는 진단검사를 통해 메르스 환자가 아닌 게 확인돼야 중환자실로 입원할 수 있었다.

안심병원은 하루 중 일정 시간만 최소한으로 면회를 허용하고 응급실·입원실 면회 때 방문객 명부도 작성·보관해야 한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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