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임 사장에 박성제(53·사진) 보도국장이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지난 22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방문진 사무실에서 사장 후보 3명을 공개 면접하고 투표한 결과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로 박 국장을 신임 사장 내정자로 선임했다. 박 사장 내정자는 24일 열리는 MBC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박 내정자는 1993년 MBC에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경제부·사회부 등을 거쳤다. 2012년 김재철 사장 재임 당시 ‘공정방송 요구’ 파업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최승호 PD(현 MBC 사장) 등과 함께 해고됐다가 2017년 최 사장 취임 후 5년 만에 복직하고 2017년 취재센터장, 2018년 보도국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