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회의에서는 시·군별 경기미 특화품종 육성정책에 대한 현황을 공유하고 우량 종자 공급 확대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도내 특화품종을 재배하는 지역은 고양(가와지1호), 화성(골든퀸3호), 여주(진상), 이천(해들, 알찬미), 평택(경기12호)이며, 김포·안성·가평·용인 등에서도 특화 벼 품종 육성을 계획 중이다.
이천시는 외래품종 대체를 위해 해들·알찬미를 개발했다. 약 12억원을 투입해 올해 1,500ha에 우선 재배하고, 2022년에는 7,500ha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시 전체 벼 재배면적의 95% 수준에 달한다.
화성시는 수향미로 잘 알려진 골든퀸3호를 개발해 올해 3,100ha에 재배할 계획이다. 이는 화성시 전체 벼 재배면적의 27% 수준이다. 내년에는 3,300ha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박종민 경기도 종자관리소장은 “시·군별 지역특화 벼 육성은 경기미 품종 국산화와 명성 회복에 매우 중요한 방법”이라며 “경기미 활성화를 위한 시·군의 요구사항을 들어주는 게 종자관리소의 임무이므로 최선을 다해 어려운 점을 해결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자관리소는 올해 도에서 개발한 참드림 330톤을 포함해 7개 품종 3,083톤을 신규 생산하고 내년 도내 시·군에 2,620톤의 벼 종자를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