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 전문가 초청 긴급 간담회에서 특위 위원장을 맡은 황교안 대표가 발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연합뉴스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5일 “즉각 중국인 입국 금지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황 대표는 국회가 방역작업으로 전면 폐쇄된 상황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날 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로운 유입을 막은 상태에서 국내 감염자 관리 및 방역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책을 실시해야만 비로소 우한 코로나 사태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현재 가장 시급한 조치는 중국발 입국 금지”라며 “외부에서 밀려들어오는 감염원을 차단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국내에서만 감염병을 극복해 낼 수 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도대체 왜 중국인 입국 금지가 안 된다는 것인가. 정말 이해할 수 없다”며 “국민이 간절히 바란다. 전문가들이 수도없이 촉구했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정부는 우리 국민에게는 외출 자제를 삼가고, 각종 집회와 행사 등을 자제해달라고 말한다”며 “정작 중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인파는 막지 않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러니 우리나라 국민의 입국을 막는 나라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것”이라며 “심지어 중국마저 역으로 우리 국민 입국을 제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