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경남 지역 콘텐츠 산업 발전 위한 적극적인 지원 나서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윤치원)의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가 센터 준공을 앞둔 가운데, 구체적인 사업 소개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는 제조업 중심의 경남산업을 콘텐츠산업과 함께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국비공모사업을 통해 경상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간기관으로 김해시의 적극적인 참여로 추진되어 올해 5월중에 김해시 관동동에 개소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경남 소재 콘텐츠 산업 사업체는 5,006개로 전국 4번째 비중이나, 매출 규모가 작으며 높은 발전 여력이 존재한다. 육성센터는 미래 선도형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콘텐츠기업 유치 및 맞춤형 사업플랜을 통해 경남의 콘텐츠기업의 성장 발전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남 지역의 주력 산업은 로봇, 항공, 조선, 기계, 부품 소재, 자동차, 항노화 바이오 등 부가가치가 높은 분야이지만 현재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고용 위기 지역으로 지정되어 제조업 재생을 위한 제조업 르네상스와 함께 지식산업인 콘텐츠 산업의 동반성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는 신 성장 고부가 가치 산업인 콘텐츠 산업의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체계적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남은 육성센터 운영전략의 밑그림으로 제조업과 문화자산의 다양성에 기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조선, 자동차, 항공, 기계, 재료, 의생명 바이오 산업의 메카이자 수도권 산업단지를 제외하고 가장 큰 동남 해양권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경남의 18개 시-군에서는 지역 고유의 유무형 자산을 활용한 테마파크, 전국적인 관광형 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를 활용한 스토리기반 산업과 융합한 콘텐츠의 활성화가 큰 장점이기도 하다.

관련기사



무엇보다 해양 항공 접근성이 우수하고 중국이나 일본, 대만 등 각국 교류에 유리한 지리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김해 신공항 등이 완성될 경우 글로벌 콘텐츠 센터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는 시설조성과 함께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콘텐츠 기업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제품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수요 맞춤형 마케팅 활성화 지원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제품화하여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기 위한 ‘스타트업 서바이벌 지원 프로그램’, 기존 콘텐츠를 고도화하는 ‘콘텐츠 고도화 지원사업’ 등이 있다.

특히 콘텐츠 고도화 사업 기간 내에는 신규 인력을 1명 이상 채용해 콘텐츠 기업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 밖에 마산 로봇랜드와 지역을 연계한 ‘로봇 콘텐츠 아이디어 해커톤’ 및’협업형 기술 융합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소외계층 실무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5월 준공되는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는 대지 총 6,366㎡에 건평 5,608㎡로 각 5층과 2층으로 구성된 2개동으로 이뤄지며 A동은 기업 입주공간 26실, 콘텐츠시연장(160석), 전시실, 콘텐츠제작실, 교육실 등이 B동은 레지던스 룸 12실이 들어선다.

층별로 콘텐츠 분야에 특화된 공간을 구축해 동종기업 간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콘텐츠 개발 활성화를 위한 공간, 기술, 장비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야근 및 주말 근무가 많은 초기 창업 기업의 특성을 고려, 기업 육성의 안정적 지원을 위해 12개의 레지던스 룸을 마련해 2년간 인큐베이팅 되는 기업을 위해 정주형 레지던스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편의시설을 조성해 기업의 입주환경 안정화와 및 업무 효율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윤치원 원장은 “현재 경남 지역은 전통 제조업의 부진을 극복하고 새로운 산업에 대한 수요 창출이 절실한 상황으로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 건립을 계기로 경남 지역 콘텐츠 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성장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