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오는 3월 출시를 앞둔 영국에서 주요 병원 의료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해 ‘램시마SC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영국 류마티스 분야의 권위자인 로열 알렉산드라 병원 마틴 페리 교수, 유니버시티 칼리지 병원의 마이크 에렌슈타인 교수, 영국 법인 소속 의사 출신 다니엘 케이시 의과학 담당이 발표자로 참여해 ‘램시마SC’ 소개 및 임상 데이터 결과 등을 설명 했다.
‘램시마SC’ 임상 결과를 발표한 마틴 페리 교수는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가 출시되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정맥주사(IV)제형과 피하주사(SC)제형의 선택적 처방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치료옵션이 확대된다는 측면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큰 의미를 지닌다”며 ‘램시마SC’ 영국 런칭의 의미를 설명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2018년 11월 영국 법인 설립 이후 ‘램시마SC’ 직판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으며 영업ㆍ마케팅을 위한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미 영국 국민보건서비스기관인 국립보건센터(NHS)와 ‘램시마SC’ 공급을 위한 기본협정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질적인 직판 성과를 올리고 있다. 병원 및 환자가 정부로부터 의료비 환급을 받기 위해서는 제약사와 NHS가 국가 단위의 기본협정을 반드시 체결해야하며, 이를 기반으로 각 지역별 세부 계약도 체결해야한다. 동사는 잉글랜드ㆍ스코틀랜드 등 영국 절반에 해당하는 지역의 계약을 완료했으며 런칭 전까지 영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국은 IV 대비 SC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램시마SC’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로 손꼽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러한 영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램시마SC’ 처방 확대를 위한 주요 환자 지원 서비스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영국은 TNF-α 시장 규모가 1조 5,000억원 규모로 영국과 독일 두 지역이 유럽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시장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램시마SC’를 가장 먼저 런칭하는 만큼 올해 안으로 본격적인 판매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상반기 네덜란드, 아일랜드 등에 ‘램시마SC’를 출시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유럽 전역으로 런칭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