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석미건설, 동해지주택 사업인수…민간임대 추진한다




석미건설이 사업진행 중 좌초한 지역조합주택사업을 인수, 민간임대주택사업 사업승인을 받았다.


2일 석미건설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지난해 동해시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을 얻었지만 이후 업무대행사, 택지비 과다지출 문제 등으로 인해 조합원간의 불화가 이어졌다. 이에 조합측에서는 더 이상 사업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사업부지를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후 조합원의 동의를 얻어 사업부지를 석미건설에 매각하는 대신 석미건설 측에서 조합원의 부채 등 상환, 새로 진행되는 민간임대주택에 임차인으로 입주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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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건설은 해당 부지에 민간임대주택 425가구를 건설하는 민간임대주택건설사업 사업승인을 동해시청에 제출하여 지난 1월 최종 사업승인을 받았다. 심광일 석미건설 대표는 “해당 단지는 지역조합주택사업의 좌초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들에게 부채를 원활하게 상환하고 새로운 아파트에 입주(임차인으로서)하여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이러한 사업형태가 어려움을 겪는 지역조합주택사업 조합원들에게 하나의 좋은 해결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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