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국립발레단,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백조의 호수'·'호이 랑' 공연 취소

국립발레단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3월 예정된 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국립발레단은 3월 20~22일, 27일~29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 예정이었던 2020 시즌 첫 정기공연 ‘백조의 호수’와 ‘호이 랑’ 을 전격 취소하기로 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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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관계자는 “공연을 올리는 것 또한 관객과의 약속이라는 면에서 최대한 공연을 진행하려 했으나,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어 모든 관객 및 발레단 직·단원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국가적 재난 상황인 만큼 모두가 힘을 합쳐 하루 빨리 상황이 호전되기를 바라며, 이후 국립발레단은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발레단은 지난 2월 14일~15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을 진행했다.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2월24일~28일 1주일간 전 직원 및 단원 자가격리를 진행하였으며, 기간동안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거나 확진을 받은 직·단원은 없었다. 이번 공연 취소에 따라 국립발레단의 2020 시즌 첫 정기공연으로 4월 22일~2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안나 카레니나’가 올려질 예정이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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