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기술품질원은 올해 국방규격 개선사업을 맡을 희망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 절차를 3일 밝혔다.
입찰 공고는 이달 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며, 사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올해 12월까지이다. 나라장터 홈페이지(www.g2b.go.kr)와 국방기술품질원 홈페이지(www.dtaq.re.kr)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국방규격은 군수품 조달을 위해 제품·용역의 기술적인 요구사항과 요구 필요조건의 일치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기술문서를 말한다.
국방규격 개선사업은 군수품 운영·유지 단계의 무기체계 가동률을 높이고 군수품의 품질을 향상하고자 실제 사용 중인 군수품과 해당 군수품의 국방기술자료 사이에 불일치 사항이 있는지 확인하는 일이다. 하자가 있을 때는 성능개선까지 맡게 된다.
국방기술품질원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이 사업에 관한 업무를 위임받았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약 2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작년에는 육군 특전사 장병들의 특전복 상·하의 디자인 변경을 통해 활동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 4년간 국방기술자료 약 14만 건에 대한 기술변경도 완료했다. 서재현 품질경영본부장은 “역량 있는 방산 업체와 표준화·규격 등에 전문성 있는 관련 기관이 국방규격 개선사업에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