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관련 구조 등에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정 총리는 4일 오전 3시 제주 우도 남동방 40해리 해상에서 발생한 제307해양호 화재 사고와 관련해 긴급지시를 내렸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에게 가용한 모든 함정, 항공기, 구조대를 즉시 급파하라는 내용이었다. 정 총리는 또 사고 해역 주변을 운항중인 어선, 상선, 관공선을 총동원해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는 야간 수색작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명탄을 지원하고 군함, 항공기를 투입해 해경의 구조업무를 최대한 도우라고 지시했다.
제307해양호는 29톤 규모의 어선으로, 승선 인원은 8명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2명이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