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마스크 대리구매 '등본' 필요하다더니…'정부24' 사이트 먹통에 시민들 '불편'(종합)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인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 지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오승현기자‘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인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 지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오승현기자
관련포토 +14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마스크 5부제’가 시작된 가운데 대리구매를 위해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으려는 사람들이 행정서비스통합포털 ‘정부24’ 홈페이지에 몰리면서 사이트 접속이 원활하지 않는 등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정부24 홈페이지 첫 화면에는 “사용량 급증으로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정부24 서비스 지연 안내’ 팝업창이 올라와 있다. 이에 행안부는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폭주로 정부24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며 “주민등록등초본은 민원24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는 상황이다.


평시 접속자 수에 따라 서버 용량을 관리하는데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 대리 수령을 위한 증명서류를 떼기 위해 동시 접속자가 일시적으로 폭주하면서 접속 불능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사진=정부24 홈페이지 캡쳐/사진=정부24 홈페이지 캡쳐


한편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이날부터 약국에서 마스크를 1주일에 1인당 2매만 살 수 있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월~금요일까지 요일별로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다.

마스크를 사려면 본인이 직접 방문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인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만 10세 이하 어린이와 만 80세 이상 노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를 대신해 구매·수령할 수 있지만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공인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해야 한다.

김경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