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8일 신봉동 LG빌리지 5차아파트의 A씨와 배우자가 오한과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세로 17일 오후 3시 인천공항 국립검역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양성으로 통보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17일 오후 11시 A씨의 자녀 1명(2세)에 대해 긴급히 검체를 채취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결과 역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들 3명을 격리병상으로 이송하기 위해 경기도에 병상 배정을 요청한 상태다. 또 A씨 자택 주변을 긴급 방역소독했고, 이들을 이송하는 대로 A씨 자택에 대한 방역소독도 진행할 방침이다.
A씨 가족은 지난 9일부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여행을 마치고 17일 귀국했는데 A씨는 오한과 인후통, 근육통 등, 배우자는 발열과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인 반면, 자녀는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로 접촉자를 격리하고, 동선에 대한 추가 방역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