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이탈리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흘만에 다시 증가세

신규 사망자·중증 환자 수는 감소

치명률 12% 넘어...여전히 세계 1위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대통령의 공식 관저인 로마 퀴리날레 궁전에서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직원들이 유럽연합(EU)의 공식 깃발과 이탈리아 국기를 조기로 게양하고 있다. /로마=AFP연합뉴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대통령의 공식 관저인 로마 퀴리날레 궁전에서 코로나19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직원들이 유럽연합(EU)의 공식 깃발과 이탈리아 국기를 조기로 게양하고 있다. /로마=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보였던 이탈리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4,805명 늘어난 12만4,6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이후 감소하던 일일 신규 확진자가 3일 만에 다시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사망자수는 681명 늘어난 1만5,362명으로 기록됐다. 이날 하루 신규 사망자수는 전날(766명)보다 크게 감소했다. 일일 신규 사망자가 6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열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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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도 줄었다. 이날 집계된 중환자 수는 3,994명으로 전날보다 74명 감소했다. 지난 2월 21일 북부 롬바르디아주에서 첫 지역 감염자가 확인된 이래 하루 기준 중증 환자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누적 사망자 수는 세계 최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 역시 12.32%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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