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美 에디슨 어워드서 또 통했다.. CGV '스크린X' 금상 영예

심사위 "영화산업 판도바꿀 혁신적 기술"

2015년 '4DX', 2018년 '4DX 스크린' 은상

CGV 스크린X 이미지./사진제공=CGVCGV 스크린X 이미지./사진제공=CGV



CGV의 세계 최초 다면상영특별관 ‘스크린X’가 지난 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2020 에디슨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스크린X’는 정면 스크린을 넘어 좌우 벽면까지 3면이 스크린으로 펼쳐지는 다면상영특별관으로, 순수 우리 영상 구현 기술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

6일 CJ CGV의 자회사인 CJ 4DPLEX에 따르면 에디슨 어워드는 토머스 에디슨이 발명을 통해 보여준 독창성과 지속성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미국의 권위 있는 발명 시상식이다. 스크린X는 ‘미디어와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수상했다.

에디슨 어워드의 프랭크 보나필리아 전무는 “심사위원들은 올해 출품된 우수한 신제품과 서비스 중에서 스크린X가 영화산업의 판도를 바꿀만한 혁신적 기술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스크린X는 2012년 CGV 청담씨네시티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2014년에는 해외 상영관 중 처음으로 태국 방콕에도 설치됐다. 현재는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터키, 일본, 프랑스 등 총 35개국에서 326개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110개 스크린을 확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순수 토종 기술인 스크린X는 국내외 122개 기술 특허까지 보유하고 있다.



사실 CJ 4DPLEX의 에디슨어워드 수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5년 에디슨 어워드에서는 오감체험특별관 ‘4DX’가 은상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세계 최초 기술 융합관 ‘4DX 스크린’이 은상을 받았다.

김종열 CJ 4DPLEX 대표는 “스크린X와 4DX, 4DX 스크린이 모두 기술력을 인정받고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객들이 스크린X를 통해 영화를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중소 CG업체와 협력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이겠다”고말했다.

한편 스크린X는 앞서 글로벌 영화 전문 전시회 ‘2018 쇼이스트’ 시상식에서 ‘올해의 혁신상’을 수상했고,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9 시네마 테크놀로지 커뮤니티 어워드’에서 ‘올해의 기술상’을 받은 바 있다.


정영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