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국방부·방사청·방산업체, 코로나19 대응 방안 모색

9일 ‘코로나19 대응 긴급 방산업체 CEO 간담회’ 개최

“해외 도입 무기, 국내서 생산하도록 제도 개선해야”

9일 경기도 과천시 방사청 본청에서 왕정홍(왼쪽 두번째) 방사청장과 방산업체 CEO들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사청9일 경기도 과천시 방사청 본청에서 왕정홍(왼쪽 두번째) 방사청장과 방산업체 CEO들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방사청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이 방위산업체 CEO들을 초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와 방사청은 9일 오후 한화, 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 LIG넥스원, 연합정밀 등 15개 방산업체 CEO를 경기도 과천시 방사청 청사로 초청해 ‘코로나19 대응 긴급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방산업체와의 만남을 최소화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상황 본부 체제를 구축하고 화상회의 등을 해왔다.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따른 경기 하락으로 방산업체들의 어려움이 현실화 되자 업체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책을 마련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방사청은 간담회에서 이달 중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해 물량·납기 조정 등을 통해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코로나19로 기한 내 납품이 어려운 업체에게 계약기간 및 금액을 조정해주거나 유휴인력에 대한 원가를 보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방산업체 CEO들을 대표해 나상웅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은 “중장기적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투자 위축·해외진출 차질 등이 예상되고 있어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이 시급하다”며 “해마다 3.5조원 가량의 외화를 지출해 해외에서 도입하는 무기들을 국내 개발·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방위력개선사업의 소요결정 및 사업추진 제도의 과감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왕정홍 방사청장은 “현재 국내 방산기업과 협력업체의 가동률 등을 조사해 국내 생산물량 확대를 검토 중에 있다”며 “방산업계에 도움을 주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기업의 어려움을 지원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가로 강구하겠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내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기업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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