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래로 여닫는 클램셸(조개껍질) 폴더블폰 중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Z플립이 모토로라 레이저보다 전반적으로 더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사용자 경험 전략 서비스(UXS·User Experience Strategies Service)’ 보고서를 통해 두 제품을 비교했다.
크리스 슈나이더 신디케이티드 리서치 이사는 “두 개의 클램셸 폴더블폰을 비교하면 갤럭시 Z플립이 전반적으로 우수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디자인이 우수하고 디스플레이 디자인, 해상도, 카메라, 배터리, 프로세서 사양이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폴더블폰을 반으로 접었을 때 외부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Z플립이 레이저에 비해 작다는 점을 지적했다. 갤럭시 Z플립은 날짜와 시간, 배터리 잔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1.1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레이저는 이보다 두 배 이상 큰 2.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한편 SA는 폴더블폰의 가격이 여전히 비싸다고 지적했다. SA는 “클램셸 폴더블폰의 가격은 가로로 접는 폴더블폰에 비해 낮다”면서도 “더 많이 판매되기 위해선 가격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