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가 물러가자 숲 속 친구들이 하나 둘 하품을 하며 긴 잠에서 깨어난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친구들은 따뜻한 봄을 맞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기지개를 켠 후 맑은 시냇물로 세수를 하고, 겨우내 아껴 뒀던 음식을 하나씩 꺼내 한데 모은다. 맛난 음식을 함께 만들고, 나눠 먹는 동안 동물 친구들은 마냥 행복하다. 친구들은 또 새들에게 선물 받은 씨앗으로 특별한 벚꽃 팝콘도 함께 만들어 먹는다.
그림책 ‘벚꽃 팝콘’은 동화 작가 백유연이 쓰고 그렸다. 작가는 화사한 파스텔 색으로 동화 속 세상을 행복하게 그렸다. 매화, 목련, 유채꽃, 라일락, 산수유, 복수초, 꽃마리, 등나무꽃 등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봄꽃들을 책 속에 빼곡하게 담았다. 봄꽃은 한지에 직접 물들여 완성했다.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