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강원도 양구군과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49개체 중 5개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양성으로 확진된 폐사체가 확인된 곳은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경기도 파주시 및 연천군, 강원도 철원군이다.
파주시와 연천군, 철원군 지역의 폐사체 4개체는 모두 기존 발생지역인 2차 울타리 내에서, 양구군 방산면의 폐사체 1개체는 민통선 내 2단계 광역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
전국 야생멧돼지 ASF 확진은 총 544건으로 늘었다. 폐사체는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 채취, 현장 소독 후 매몰됐다.
환경부는 양구군에서 양성 개체가 발생함에 따라 총기포획을 유보하고, 군부대와 협력해 포획 틀을 배치하는 등 대응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허진기자 h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