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문화

코로나 집콕에 늘어난 뱃살...다이어트 책 찾는 사람 늘었다

구매자 2명 중 1명은 3040 여성

코로나로 외부 활동 줄어들면서

체중 증가 고민하는 사람 는 듯




최근 다이어트 관련 서적 판매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서점가에서는 코로나 19 여파로 외부 활동이 크게 줄어든 탓에 몸무게가 늘면서 이에 대한 고민이 생긴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13이 교보문고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다이어트 관련 서적이 전년 동기 대비 47%나 많이 팔렸다. 다이어트 책 판매량이 늘면서 같은 기간 건강 분야 서적 전체 판매량도 10% 시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가장 대대적으로 시행했던 지난 4월에만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2.5배가 신장했다”며 “관련 서적 인기가 코로나19 사태와 무관하지 않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다이어트 책은 전통적으로 여름에 인기가 높다. 하지만 올해는 2월부터 판매량이 늘기 시작해 4월에 폭발적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이례적인 현상이다.





■남성보다 여성 구매자 훨씬 많아

교보문고 5월 1주차 건강 분야 베스트셀러를 살펴 보면 20위권 안에 다이어트 책이 6종이나 포진해 있다. 5일의 기적 당독소 다이어트(3위), 나는 한 달에 1㎏만 빼기로 했다(5위), 라미의 잘 빠진 다이어트 레시피(11위), 체간 리셋 다이어트 시즌2(13위),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14위), 최강의 식사(16위)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연령 별로는 30대와 40대 여성이 각각 전체의 24%를 차지했다. 책 구매자 2명 중 1명은 3040 여성이었다는 뜻이다. 이어 20대 여성이 12%, 50대 여성이 10% 순으로 다이어트 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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