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또 민경욱 맹폭' 이준석 "기승전결 안 맞는 음모론…소용돌이에 빠질 것"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연합뉴스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연합뉴스



제21대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뒤 연일 선거 부정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는 민경욱 의원을 향해 ‘데스매치’를 제안한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당 지도부에서는 (선거 부정의혹을) 근거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최고위원은 14일 전파를 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당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본인의 의혹을 유튜브 채널들과 함께 제기하고 있는 거로 보인다”며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판단이지만 당은 거기에 대해 지원하거나 동조할 생각이 없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민 의원이 주장하고 있는 ‘사전투표 조작설’ 관련, “기승전결이 전혀 안 맞는 음모론”이라고 지적한 뒤 “사전투표가 조작됐다면서 본투표 용지를 증거로 댄다”고도 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투표용지 들고 와서 무리수를 두다가 이제 수사기관에 (투표용지 입수 경위를) 해명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면서 “어떤 당의 참관인이 유출했거나, 선거 전에 유출됐다고 하면 민 의원은 매우 큰 소용돌이에 빠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연합뉴스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연합뉴스


아울러 이 최고위원은 “지난번에 민 의원의 PPT를 보면 노트북에 통신기능 있는 와이파이라는 기능이 있다는 것이 하나의 조작의 증거로 나왔다. 노트북에 와이파이 없는 노트북은 도대체 어디 있나”고 되물은 뒤 “그러면 노트북만 있으면 전부 조작인가. 이게 우리가 평상시에 알던 지성인으로서 움직임들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 최고위원은 또한 “이게 보수의 품격이라는 문제가 달린 것이라 민 의원과 얘기해 해결을 해보려고 지난달 말에 (민 의원에) 전화를 많이 했었다”며 “전화기 꺼져 있고 안 받으시더라”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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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한민국의 87년 민주화 이후의 선거 시스템을 제물 삼아서 장난 칠 거면 걸어라. 정치생명을”이라면서 민 의원을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아니면 유튜브 채널을. 그게 없이 그냥 코인 얻으려고 하면 그게 수준”이라고 지적한 뒤 “걸어라. 나는 건다”면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일부 보수 유튜버들까지 겨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국회의원 하면서 참관인도 믿을 만한 사람 못 선임했다는 것에 걸라는 것”이라면서 “그리고 댓글 달려면 페북 아이디 걸어라. ‘가로세로연구소’? 개표조작 아니면 문닫겠다고 걸어. 뭐그리 말이 길어”라고도 적었다.

이 최고위원은 제21대 총선이 끝난 뒤 일부 보수 세력을 중심으로 제기된 선거조작설을 정면으로 비판해왔다. 이 최고위원은 “음모론의 함정에서 벗어나라”고 촉구하면서 공개 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한편 민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15 총선 개표조작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서울 서초을 선거 투표지가 놀랍게도 경기 분당을에서 발견됐다”면서 선거 조작의혹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 의원은 “투표 관리관이 도장을 찍도록 돼있는데 도장이 안 찍혔다”면서 “이번 부정선거는 단순한 숫자 재검표를 통해서 진실을 밝히기 어렵다. 검찰이든 법원이든 조사를 해주길 바란다”고도 말했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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