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수젠텍 “코로나 진단키트, 러시아 최초 정식사용 승인”

“정식사용 후 130억 규모 수출계약 체결”

수젠텍 본사 전경. / 사진출처=수젠텍 홈페이지수젠텍 본사 전경. / 사진출처=수젠텍 홈페이지



수젠텍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가 러시아 정부로부터 최초로 정식사용을 승인받았다.

수젠텍은 최근 러시아 정부가 진단키트 정식 사용을 승인해 현지에 130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출 제품은 정부기관, 기업, 의료기관에서 사용된다.


현재 러시아에서 정식사용 승인을 받은 업체는 수젠텍이 유일하다. 나머지 제품은 임시사용 승인이다. 유럽산 항체 진단키트 제품이 정식 사용승인을 받았다가, 정확성이 떨어지는 중국산으로 밝혀져 승인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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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코로나 확진자는 19일 기준 29만9,000여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이정은 수젠텍 부사장은 “러시아가 빠르게 우리 제품의 정식 사용승인을 낸 것은 이례적”이라며 “유럽 소재 주요 연구소에서 제품에 대한 검증이 이뤄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수젠택은 3월 수출을 본격화해 4월부터 현재까지 600억원 규모 공급계약 성과를 냈다. 5월부터 생산물량은 일주일에 200만개를 유지하고 있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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