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 에너지 인력양성 사업’ 신규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광주과학기술원과 전북대에 에너지 융합대학원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광주과학기술원에는 플렉스 에너지 융합대학원이, 전북대에는 태양광 에너지·인공지능(AI) 융합 대학원이 각각 설립된다.
에너지 융합대학원은 다학제간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학과(전공) 개설을 통해 에너지는 물론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인문·사회·경제 분야 지식을 두루 갖춘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산업부는 선정된 대학에 연간 10억 이내에서 3년간 자금을 지원하고 원활한 운영이 지속될 경우 2년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4년까지 에너지 융합대학원을 10곳 이상으로 늘리고, 다양한 커리큘럼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에너지 중점 기술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선도할 석박사급 인재 양성을 위해 다수 전공이 협업하는 ‘융합 트랙’ 커리큘럼을 신설하기로 하고 각각 영남대(수소)·한양대(에너지 안전)·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원전해체)·서울대(자원개발)· 건국대( 에너지 거래 플랫폼)·경북대(에너지 관리) 등 6곳을 선정했다. 이들 대학은 올 하반기부터 대학원 내 기술융합 교육 커리큘럼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들 대학에는 연간 5억원 이내에서 국비가 각각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