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행업계의 침체를 회복하기 위해 광고비를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
1일 야놀자는 지난달부터 전국 제휴점에 광고비와 수수료를 인하하는 상생정책을 무기한으로 적용하기로 한 가운데 광고비를 하반기에 더 내리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에 따라 여행 업계의 정상화가 더디다는 판단에서다. 야놀자 측은 광고단가를 더 낮추기 위한 시스템 개편과 내부 시뮬레이션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광고 효율 개선을 위한 제휴점별 맞춤형 쿠폰 운영 조정안도 함께 포함될 예정이다.
앞서 야놀자는 약 3개월간 여행업계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총 40억원을 지원했다. 지난 3월 대구, 경상북도, 제주 지역 모든 제휴점에 약 20억원 규모의 광고비를 전액 환급했다. 같은 달 강원도와 관광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강원도X야놀자 안심여행 프로젝트’를 추진해 총 20억원 규모의 플랫폼 개발, 마케팅, 수수료 등을 지원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여가산업 전반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만큼 제휴점의 부담을 줄이고 여행 심리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책과 프로모션 등을 진행 중”이라며 “조속한 피해 복구와 향후 여행 활성화를 대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